“체감품질 높였다”..쎄보모빌리티, 초소형 전기차 쎄보C 연식변경 출시
고객 요구 사항 적극 반영 강조
22. 6. 8.
쎄보모빌리티는 2023년형 쎄보C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형 쎄보C는 지난 2019년 1호차 출고 이후 약 2년 여 간 소비자 요청을 반영, ‘감성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우선 신차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위적으로 내는 가상 엔진음(Virtual Engine Sound System, VESS)을 전기차 특성을 살린 전자음으로 개선했다. 여기에 루프 패널의 견고함을 강화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차량 도어 유리를 올리고 내릴 때의 이음 부분을 개선하는 등 체감품질 수준을 향상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매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쎄보품질관리시스템(CQMS)’을 운영해왔다. 품질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영업, AS, 연구개발, 생산 등 각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기된 고객들의 이슈와 요구 사항을 분석해 반영한다. 회사측은 완성도를 높인 2023년형 차량 출시 이후에도 해당 시스템을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사양 강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여러 인상 요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기존과 동결한 것도 특징이다. 쎄보모빌리티는 홈페이지에 쎄보C 보조금 제외 가격을 1570만원으로 소개하고 있다.
쎄보모빌리티 영광공장 경사각 검사 공정 현장
쎄보모빌리티, 영광공장 경사각 검사 공정 현장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쎄보C 연식 변경 모델은 기존 차주들의 의견을 다수 반영해 탄생한 결과물로 차량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5월에는 중국의 상하이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부품 수급 이슈 때문에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외부 요인이 정상화되고 있어 6월부터는 판매가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모델 출시와 함께 서비스 품질도 높여가는 노력을 지속해 올해에는 사상 최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쎄보모빌리티는 지난해 4월 캠시스의 전기차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만들어진 자회사다.